오늘은 박종철열사께서 국가의 부당한 폭력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다 세상을 떠나신 날입니다.
12일 일요일에 마석모란공원 열사께서 잠드신 곳을 찾아 38주기 추모제를 지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백명이 훌쩍 넘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추모제는 열사의 형님께서 참여하신 춤패 마구잽이의 북춤으로 시작했습니다. 합창단그날과 이소선합창단이 함께 어우러져 합창으로 추모의 마음을 보태주셨습니다. 모든 열사들의 유가족을 대표하여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님과, 열사의 후배를 대표하여 김민규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님께서 추도사를 해 주셨습니다. 정권이 38년전으로 시계를 되돌리려하지만 우리는 결코 물러섬없이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다음번에 열사를 만날땐 내란의 무리들을 모두 끌어내려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는 보고를 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는 마음을 모두 함께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득이하게 참가치못하여 마음만이라도 보내신 모든 분들, 그리고 박종철열사를 기억하고 뜻을 가슴에 새기고있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